증권사 앱을 열면 이름이 비슷비슷한 상품이 잔뜩 나옵니다. 그런데 이것들은 겉모습만 비슷하고 속은 완전히 다른 물건입니다. 어떤 건 진짜 회사 조각이고, 어떤 건 회사 조각을 담은 바구니이고, 어떤 건 그냥 증권사가 써준 약속 쪽지입니다. 그 차이를 그림과 시뮬레이터로 하나씩 확인해봅니다.
오른쪽으로 갈수록 잃을 수 있는 폭이 크고, 위로 갈수록 벌 수 있는 한도가 열려 있습니다. 점을 눌러보세요.
다섯 상품의 성격이 어떻게 다른지 한 줄로 보여드립니다. ELS가 오른쪽 아래에 있는 이유가 특히 중요합니다 — 평소에는 조금 벌고, 사고가 나면 크게 잃는 모양이기 때문입니다.
나머지 넷을 이해하려면 이것부터. 다른 상품들은 전부 "주식을 어떻게 포장했느냐"의 이야기입니다.
동네에 떡볶이 가게가 있어. 사장님이 가게를 100조각으로 쪼개서 "한 조각 사실 분?" 하고 파는 거야. 네가 한 조각을 사면 너도 이제 그 가게의 주인 중 한 명이야. 가게에 손님이 바글바글해서 돈을 많이 벌면 네 조각 값도 올라가. 대신 옆에 더 맛있는 가게가 생겨서 손님이 뚝 끊기면? 네 조각 값도 뚝 떨어져.
중요한 건 이거야. 가게가 망하면 네 조각은 휴지가 돼. 하지만 그 가게가 전국에 100호점을 내면 네 조각 값은 열 배, 백 배가 될 수도 있어. 위로도 아래로도 끝이 없는 게 주식이야.
구성이랄 게 없습니다. 주식은 회사에 대한 소유권 그 자체이고, 다른 무언가로 포장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문서에 나오는 상품 중 유일하게 "중간에 낀 사람"이 없는 상품이기도 합니다. 삼성전자 주식을 사면 삼성전자 지분을 직접 갖는 것이지, 누가 대신 보관해주거나 수익률을 약속해주는 구조가 아닙니다.
수익은 두 군데서 나옵니다. 회사 가치가 올라 주가가 오르는 것(자본이득), 그리고 회사가 번 돈 일부를 나눠주는 배당입니다. 상단에 제한이 없다는 게 결정적인 특징입니다. 이 점이 뒤에 나올 커버드콜·ELS와 정확히 반대입니다.
이럴 때 좋습니다. 그 회사·그 산업을 남들보다 잘 알고, 최소 3~5년은 묻어둘 수 있고, 반토막이 나도 생활에 지장이 없는 돈일 때. 이럴 땐 피하세요. "누가 좋다더라"로 사는 경우, 그리고 이 돈을 2년 안에 써야 하는 경우.
Exchange Traded Fund. 펀드인데, 증권사 앱에서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게 거래소에 상장시킨 것입니다.
떡볶이 가게 한 곳만 사면 그 가게가 망할 때 큰일이지? 그래서 누가 이런 걸 만들었어. 동네에서 제일 잘되는 가게 200곳의 조각을 조금씩 다 모아서 한 봉지에 담은 종합선물세트야. 이 봉지 하나만 사면 200곳의 주인이 조금씩 되는 거야.
이러면 한 가게가 망해도 봉지 전체는 별로 안 흔들려. 대신 한 가게가 대박이 나도 봉지 전체는 조금만 올라. 덜 무섭고, 덜 짜릿한 방법이야. 봉지를 관리해주는 아저씨한테 아주 조금 수고비를 내야 하지만 (1년에 1만 원당 20~70원 정도), 200곳을 직접 사는 것보단 훨씬 싸.
ETF는 실제로 그 주식들을 사서 보관하고 있습니다. 이 점이 다음에 나올 ETN과의 결정적 차이입니다. 구조는 이렇습니다.
① 자산운용사(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 등)가 "KOSPI200을 그대로 따라가겠다"는 ETF를 만듭니다. → ② 투자자 돈을 모아 실제로 200개 종목을 그 비중대로 사서 수탁은행에 맡깁니다. → ③ 그 바구니의 가치를 주식 수로 나눈 값이 순자산가치(NAV)입니다. → ④ 거래소에 상장되어 우리는 그 지분을 주식처럼 사고팝니다.
운용사가 망해도 자산은 수탁은행에 분리 보관되어 있으므로 투자자 자산은 보호됩니다. 운용사의 신용을 믿는 상품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지수형(KOSPI200, S&P500, 나스닥100), 섹터형(2차전지, 반도체, 헬스케어), 채권형, 원자재형, 배당형, 그리고 뒤에 나올 커버드콜형까지. 레버리지(2배)·인버스(반대) ETF도 있는데, 이건 매일 수익률을 2배로 맞추는 구조라 오래 들고 있으면 지수가 제자리로 와도 내 돈은 줄어듭니다. 장기 보유용이 아닙니다.
총보수(연 0.02%~0.7% 수준)가 매일 조금씩 자동으로 빠져나갑니다. 따로 청구서가 오지 않아 눈에 안 보이지만, 장기 투자에서는 이 차이가 꽤 커집니다. 같은 지수를 따라가는 ETF라면 총보수가 낮은 쪽이 대체로 유리합니다.
이럴 때 좋습니다. 투자를 이제 시작할 때, 매달 조금씩 오래 넣을 때, 개별 회사를 분석할 시간이 없을 때. 대부분의 사람에게 가장 먼저 고려할 기본 도구입니다. 주의. "ETF"라는 이름만 보고 다 안전하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레버리지·인버스·특정 테마 ETF는 개별주식만큼, 때로는 더 위험합니다.
Exchange Traded Note. 증권사가 "이 지수 수익률만큼 나중에 드릴게요"라고 써서 발행한 증서입니다. 실물을 보유하지 않습니다.
아까 봉지(ETF)는 진짜 가게 조각들이 안에 들어 있었어. 그런데 ETN은 달라. 봉지 안이 비어 있어. 대신 동네에서 제일 큰 문구점 사장님이 써준 쪽지가 한 장 들어 있어. "떡볶이 가게 200곳 값이 오른 만큼, 나중에 내가 네게 돈으로 줄게. — 문구점 사장 도장 꽝."
사장님이 약속을 잘 지키면 아무 문제 없어. 그런데 만약 문구점이 망하면? 그 쪽지는 아무 힘이 없어. 가게 조각이 안에 없으니까 건질 것도 없어. 그래서 ETN은 "무엇을 따라가는가"보다 "누가 써준 쪽지인가"가 더 중요해.
겉보기엔 둘 다 "앱에서 사는 종목"이지만, 돈이 흘러가는 길이 완전히 다릅니다.
ETF로는 담기 어려운 것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원유·천연가스·구리 같은 원자재, 변동성지수(VIX), 아주 좁은 테마, 해외 소수 종목 묶음 등은 실물을 사서 보관하기가 어렵거나 비쌉니다. ETN은 실물을 안 사도 되니 이런 것들을 빠르고 유연하게 상품화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장점은 추적오차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ETF는 실제로 주식을 사고팔며 지수를 따라가려다 보니 미세하게 어긋나지만, ETN은 애초에 "지수 수익률을 주겠다"고 약속한 것이라 계약대로 지급됩니다 — 발행사가 멀쩡하다는 전제하에서.
① 발행사가 누구인가. 신용등급을 확인하세요. 이 상품의 본질은 그 증권사에 대한 신용 노출입니다. ② 만기가 있다. ETF와 달리 ETN은 만기(보통 1~20년)가 있습니다. 만기가 다가오면 청산됩니다. ③ 괴리율. 시장 가격이 지표가치(IV)에서 얼마나 벗어나 있는지 봐야 합니다. 괴리율이 크게 벌어진 상태에서 사면 그 차이만큼 손해를 안고 시작합니다. 2020년 원유 폭락 때 원유 ETN 괴리율이 100%를 넘긴 사례가 있었습니다.
초보자에게는 우선순위가 낮습니다. ETF로 같은 것을 살 수 있다면 대체로 ETF가 낫습니다. ETN은 "ETF로는 도저히 못 담는 걸 사야 하는 명확한 이유"가 있을 때 꺼내는 도구입니다.
주식을 갖고 있으면서, 그 주식이 크게 오르면 정해진 값에 팔겠다는 약속(콜옵션)을 남에게 팔고 그 대가를 매달 받습니다.
네가 아끼는 레고 세트가 있어. 지금 값은 10만 원. 친구가 와서 이런 제안을 해. "한 달 뒤에 그 레고가 얼마가 되든, 나한테 13만 원에 팔 수 있는 권리를 살게. 대신 지금 너한테 1만 원 줄게."
네가 받아들이면 어떻게 될까? 한 달 뒤에 레고 값이 11만 원이면 친구는 안 사겠지(13만 원보다 싸니까). 넌 레고도 그대로, 1만 원도 벌었어. 값이 그대로여도 1만 원은 네 거야. 값이 떨어져서 8만 원이 돼도, 1만 원 받았으니 손해가 조금은 줄어.
그런데 레고가 갑자기 20만 원이 되면? 친구는 약속대로 13만 원에 사 가. 넌 1만 원 받은 게 있어도 14만 원까지만 챙긴 셈이야. 20만 원짜리가 됐는데도 말이야. 매달 용돈을 받는 대신, 대박은 포기하는 거래야.
주가가 어떻게 움직였을 때 커버드콜이 유리하고 불리한지 직접 확인해봅니다. 프리미엄(매달 받는 돈)을 많이 받으려면 더 낮은 가격에 팔기로 약속해야 하므로, 프리미엄을 올리면 상단 한도가 같이 내려갑니다.
초록 선이 오른쪽에서 납작하게 눕는 지점을 보세요. 그 위로는 주가가 아무리 올라도 내 수익은 더 늘지 않습니다. 반대로 왼쪽 하락 구간에서는 두 선의 간격이 프리미엄만큼 일정합니다 — 커버드콜은 하락을 막아주지 않고, 딱 받은 만큼만 덜 아프게 해줍니다.
이름 그대로입니다. 커버드(covered) = 실제 주식을 갖고 있다, 콜(call) = 콜옵션을 팔았다. 두 개를 합친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가 사는 건 대부분 커버드콜 ETF 형태입니다. 운용사가 ① S&P500이나 나스닥100 같은 기초 자산을 사서 보유하고, ② 그 지수의 콜옵션을 정기적으로(월 1회, 혹은 매일) 매도해서, ③ 받은 프리미엄을 월분배금으로 나눠줍니다. 그래서 "월배당 ETF"라는 이름으로 많이 팔립니다.
"분배율 연 15%"는 수익률 15%가 아닙니다. 분배금은 프리미엄에서 나오는데, 그 프리미엄을 받는 대가로 상단을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기초자산 가격이 떨어지면 ETF 가격 자체가 내려갑니다. 매달 분배금은 꼬박꼬박 들어오는데 계좌 잔고는 계속 줄어드는 상황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래서 커버드콜은 반드시 총수익(가격 변동 + 분배금)으로 봐야 합니다. 분배율만 보고 고르면, 사실상 내 원금을 매달 조금씩 돌려받으면서 "배당이 나온다"고 착각하게 됩니다.
횡보장·완만한 상승장에서 가장 강합니다. 주가가 제자리인데도 프리미엄이 쌓이기 때문입니다. 급등장에서는 가장 불리합니다. 남들이 +30% 벌 때 나는 +4%에 묶입니다. 급락장에서는 프리미엄만큼만 덜 잃습니다 — 방어 수단이 아닙니다.
이럴 때 좋습니다. 이미 목돈이 있고 매달 나오는 현금이 실제로 필요한 은퇴기·준은퇴기, 또는 시장이 몇 년째 지지부진할 거라고 판단할 때. 이럴 땐 맞지 않습니다. 20~40대가 자산을 불려야 하는 국면에서 주력으로 쓰는 것. 매달 들어오는 돈이 심리적으로 좋아 보이지만, 그 대가로 장기 성장의 상단을 계속 팔고 있는 것입니다.
Equity-Linked Securities. 증권사가 발행하며, 기초자산(주로 지수)이 정해진 선 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면 약속한 수익을 주고, 떨어지면 하락분을 그대로 떠안습니다.
친구가 이런 내기를 제안해. "네 저금통 10만 원을 나한테 맡겨. 3년 동안 우리 반 평균 키가 지금의 반토막만 안 되면, 매년 8천 원씩 얹어서 돌려줄게. 아주 안전하지?"
반 평균 키가 반토막이 날 리가 없잖아. 그래서 대부분은 진짜로 돈을 더 받아. 열 번 하면 아홉 번은 성공해. 그래서 다들 "이건 거의 확실한 이자"라고 생각하게 돼.
그런데 열 번 중 한 번, 진짜로 반토막이 나는 날이 와. 그러면 어떻게 될까? 8천 원을 못 받는 정도가 아니야. 맡긴 10만 원이 5만 원, 4만 원이 되어서 돌아와. 아홉 번 동안 모은 이자를 한 번에 다 잃고도 한참 모자라. 이게 ELS의 진짜 모양이야. 작은 이익을 여러 번, 큰 손실을 가끔.
똑같은 상품, 똑같은 조건인데 기초자산이 어떻게 움직였느냐에 따라 결과가 이렇게 달라집니다. 조건은 3년 만기 · 6개월마다 조기상환 평가 · 연 8% 쿠폰 · 낙인(Knock-In) 50%입니다.
6개월째 평가일에 기초자산이 95(배리어 90 이상)라서 조기상환됐습니다. 원금에 6개월치 쿠폰 4%를 더해 돌려받고 계약 종료. ELS의 대부분은 이렇게 끝나고, 그래서 사람들은 이 상품을 안전하다고 기억하게 됩니다.
ELS는 증권사가 발행하는 파생결합증권입니다. 우리가 낸 돈으로 증권사는 ① 대부분을 안전자산(채권 등)에 넣고 ② 일부로 옵션을 조합해 "이런 조건이면 이만큼 지급"이라는 손익 구조를 만듭니다. 우리가 사는 건 주식도, 지수도 아니고 이 손익 구조가 적힌 계약입니다.
기초자산은 보통 지수 2~3개입니다(S&P500, KOSPI200, EuroStoxx50, HSCEI 등). 여기서 중요한 함정: 여러 개를 묶으면 안전해 보이지만 정반대입니다. 조건 판정은 언제나 가장 많이 떨어진 지수 하나를 기준으로 합니다. 지수를 하나 추가할 때마다 사고 확률은 올라갑니다.
가장 흔한 형태입니다. 6개월마다 평가해서 기준선 위에 있으면 조기상환하고 끝냅니다. 기준선은 시간이 갈수록 낮아집니다 — 예: 90 → 90 → 85 → 85 → 80 → 75. 그래서 "스텝다운(계단식 하강)"입니다. 위 시뮬레이터의 짧은 가로선들이 이 계단입니다.
만기까지 한 번도 조기상환되지 않았다면, 마지막에 두 가지를 따집니다. ① 3년 동안 낙인(50%)을 건드린 적이 있는가? ② 만기 시점에 마지막 기준선(75) 위에 있는가? 낙인을 건드린 적이 없다면 대체로 약속된 쿠폰을 받습니다. 낙인을 건드렸고 만기에도 회복하지 못했다면 — 기초자산이 떨어진 만큼 그대로 손실입니다. -40%면 원금의 60%만 돌아옵니다.
2021년에 홍콩H지수(HSCEI)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가 대량 판매됐습니다. 그 후 지수가 반토막 아래로 떨어졌고, 2024년 만기가 돌아오면서 수조 원 규모의 원금 손실이 확정됐습니다. 많은 가입자가 은행 창구에서 "예금보다 조금 나은 상품"으로 이해하고 가입한 상태였습니다. 이 상품의 위험은 이론이 아니라 실제로 실현된 적이 있습니다.
ELB는 원금보장형(원금지급형)으로 설계된 것이라 성격이 다릅니다(대신 수익도 작습니다). DLS는 기초자산이 주식·지수가 아니라 금리·환율·원자재인 것. ELT·ELF는 같은 ELS를 은행 신탁이나 펀드로 한 번 포장해서 파는 것입니다 — 포장만 다르고 안에 든 위험은 동일합니다.
솔직하게. ELS는 초보자에게 권할 수 있는 상품이 아닙니다. 승률이 높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잘못된 경험이 먼저 쌓이고, 그 경험을 믿고 금액을 키운 뒤에 사고를 만나는 패턴이 반복돼 왔습니다. 굳이 한다면 ① 낙인이 없거나 아주 낮은 구조로, ② 기초자산 개수를 최소로, ③ 전액을 잃어도 되는 금액만, ④ 반드시 만기까지 묻어둘 수 있는 돈으로.
가로로 스크롤하면 전부 보입니다.
| 개별주식 | ETF | ETN | 커버드콜 | ELS | |
|---|---|---|---|---|---|
| 정체 | 회사 소유권 | 주식 바구니 (펀드) | 증권사 발행 증서 | 주식 + 콜옵션 매도 | 증권사 발행 계약 |
| 실물 보유 | O — 직접 | O — 수탁은행 보관 | X — 약속만 | O — 기초자산 보유 | X — 손익구조만 |
| 수익 상단 | 무제한 | 시장만큼 | 지수만큼 | 제한됨 (캡) | 쿠폰까지 고정 |
| 손실 하단 | -100% | 시장만큼 | 지수만큼 + 발행사 파산 | 시장만큼 − 프리미엄 | -100% 가능 |
| 신용위험 | 없음 | 없음 | 있음 | 없음 (ETF형) | 있음 |
| 만기 | 없음 | 없음 | 있음 (1~20년) | 없음 (ETF형) | 있음 (보통 3년) |
| 현금흐름 | 배당 (회사마다) | 분배금 (연 1~4회) | 대체로 없음 | 월분배 | 상환 시 일괄 |
| 중도 매도 | 자유 | 자유 | 자유 (괴리율 주의) | 자유 | 불리 (손실 감수) |
| 유리한 장 | 그 회사가 성장할 때 | 장기 상승장 | 특정 자산이 오를 때 | 횡보·완만한 상승 | 횡보·완만한 하락 |
| 최악의 장 | 회사에 사고 | 장기 하락장 | 발행사 부실 | 급등장 | 급락장 |
| 난이도 | 높음 | 낮음 | 중간 | 중간 | 높음 |
| 초보 적합도 | 소액부터 | 가장 먼저 | 나중에 | 목적이 있다면 | 권하지 않음 |
표를 한 문장으로. 아래로 내려갈수록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맡기는" 정도가 커집니다. 개별주식은 아무도 안 끼고, ETF는 운용사가 대신 사주고, 커버드콜은 거기에 옵션 거래가 얹히고, ETN과 ELS는 증권사가 안 망한다는 것 자체가 투자의 전제가 됩니다.
정답을 주는 도구가 아니라, 지금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스스로 확인하는 도구입니다.
고르는 순간 바로 아래에 결과가 나타납니다.
거래소에 상장돼서 주식처럼 사는 것과, 정해진 기간에 청약해서 가입하는 것.
개별주식 · ETF · ETN · 커버드콜 ETF
ELS · DLS · ELB (그리고 ELT·ELF)
크게 나누면 이렇습니다. 국내 상장 주식의 매매차익은 대주주가 아닌 한 과세되지 않고, 배당에는 15.4%가 붙습니다. 국내주식형 ETF도 매매차익은 비과세, 분배금은 15.4%. 반면 해외·채권·파생형 ETF, ETN, ELS는 대체로 이익에 배당소득세 15.4%가 붙고, 금융소득이 연 2천만 원을 넘으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됩니다. 해외 상장 ETF는 또 별도로 양도소득세 22%(연 250만 원 공제) 체계입니다.
확인이 필요합니다. 세법은 자주 바뀌고 계좌 종류(일반/ISA/연금)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큰 금액을 넣기 전에는 반드시 가입 시점의 상품 설명서와 증권사 안내로 다시 확인하세요. 위 내용은 구조를 이해하기 위한 개괄입니다.
하나라도 막히면, 아직 그 상품을 이해한 게 아닙니다. 눌러서 체크해보세요.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이 다섯 상품 중 무엇이 좋고 나쁜지는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내 상황과 맞느냐만 있을 뿐입니다. 은퇴한 분에게 최적인 커버드콜이 30대에게는 성장을 갉아먹는 선택이 되고, 잘 아는 사람에게 좋은 개별주식이 모르는 사람에게는 도박이 됩니다.
그리고 반복해서 손실을 부르는 패턴은 상품 선택이 아니라 언제나 같은 곳에 있습니다 — 이해하지 못한 것을, 남의 말을 듣고, 감당 못 할 금액으로 사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