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07 · 상품 · 투자 공부 노트

ETF · 생산기업 ·
실물

「금에 투자한다」는 말 하나에 네 가지 전혀 다른 행동이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나면 결과가 크게 벌어집니다. 06편에서 본 롤 손실이 어떤 방법에서는 아예 없고 어떤 방법에서는 치명적이기 때문입니다.

네 가지는 이렇습니다.

① 실물을 담는 ETF — 창고에 진짜 금괴가 있습니다. 롤 손실이 없습니다.
② 선물을 담는 ETF — 06편에서 본 그 상품입니다. 롤 손실이 있습니다.
③ 생산기업 주식 — 금광회사를 삽니다. 롤 손실이 없고 배당도 나오지만, 그건 원자재가 아니라 주식입니다.
④ 실물 그 자체 — 골드바를 삽니다. 보관 문제와 매매 비용이 큽니다.

같은 금값 +30%인데(5년, 예시 가정) 실물 ETF +28% / 선물 ETF +23% / 금광주 +84% / 골드바 +14%로 갈립니다. 2장에서 계산합니다.

⚠️ 그리고 여기에 세금이 한 겹 더 붙습니다. 한국에서는 어디에 상장된 상품이냐에 따라 세금이 0%부터 22%까지 다릅니다. 4장에서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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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 갈래

같은 말인데 네 가지 행동입니다

각각 다른 위험을 지게 됩니다.

🧒 아이 눈높이

「사과에 투자하고 싶다」고 하자. 방법이 네 가지야.

① 진짜 사과를 사서 창고에 넣어둔다 — 확실해. 사과값이 오르면 내 사과도 오르지. 대신 창고비가 들어.

② 「12월에 사과 받을 표」를 산다 — 창고비는 안 들지만, 표가 만기되면 다음 달 표로 바꿔야 해. 그때마다 조금씩 손해야(06편).

③ 사과 농장 회사의 주식을 산다 — 사과값이 오르면 농장이 돈을 더 벌어. 사과값보다 더 크게 오르기도 해. 대신 농장 사장이 잘못하면 사과값이 올라도 망할 수 있어.

④ 사과를 사서 집에 둔다 — 확실하지만 썩고, 팔 때 제값 받기 어려워.

어느 게 제일 좋을까? 정답이 없어. 「얼마나 오래 들 건지」와 「어떤 위험을 지고 싶은지」에 따라 달라져.

① 실물 담는 ETF

창고에 진짜 금괴가 있음
롤 손실 없음. 비용은 운용보수(연 0.2~0.5% 수준)뿐입니다.

원자재 중 「오래 들 수 있는」 유일한 형태에 가깝습니다.

⚠️ 가능한 품목이 제한됩니다 — 금·은·백금 정도. 원유·가스·곡물은 실물 보관이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② 선물 담는 ETF

가장 흔하고 가장 오해가 많음
거의 모든 원자재 ETF가 이것입니다. 원유·가스·구리·곡물 모두.

롤 손실이 붙습니다(06편). 총보수에는 안 나옵니다.

짧게 쓰면 문제없고 길게 들면 치명적입니다. 기간이 전부입니다.

③ 생산기업 주식

원자재가 아니라 주식
롤 손실 없고 배당도 나옵니다. 그리고 원자재보다 더 크게 움직입니다(3장).

⚠️ 대신 주식의 위험이 전부 따라옵니다 — 부채, 경영, 사고, 정치 위험, 그리고 주식시장 전체의 분위기.

「원자재로 주식 위험을 분산」하려던 목적과 충돌합니다.

④ 실물 그 자체

골드바 · 실버바
완전한 소유입니다. 금융 시스템에 의존하지 않습니다.

⚠️ 대신 비용이 큽니다 — 부가세, 살 때와 팔 때의 가격 차이, 보관, 진위 확인.

투자 목적이라면 대체로 불리하고, 「극단적 상황 대비」라는 목적에서만 의미가 있습니다.
이 편의 첫 문장
무엇을 사느냐만큼
어떤 형태로 사느냐가 중요합니다.

02 · 비교

같은 금값, 다른 결과

기간이 길어질수록 차이가 벌어집니다.

COMPARE · 네 가지를 동시에 굴려보세요

원자재 가격은 똑같이 움직인다고 가정합니다.

+30%
5년
0.4%
2.5배
가장 나은 방법—
가장 나쁜 방법—
비교
—

⚠️ 가정 (모두 예시) — 운용보수는 실물 ETF 0.25% / 선물 ETF 0.75% / 기업 ETF 0.5%, 기업 배당 연 1.5%, 골드바는 살 때·팔 때 합쳐 12%의 매매 손실로 잡았습니다. 세금은 여기 포함하지 않았습니다(4장에서 따로).

「생산기업의 레버리지」는 원자재 가격이 1% 움직일 때 기업 이익이 몇 % 움직이는가입니다. 3장에서 이 숫자가 어디서 나오는지를 계산합니다.

실제로는 훨씬 복잡합니다 — 기업의 레버리지는 고정된 값이 아니고, 주가는 이익만으로 정해지지 않으며, 롤 손실은 해마다 크게 변합니다.

이 계산기에서 방법이 바뀌는 세 개의 분기점

슬라이더를 움직이다 보면 순위가 뒤집히는 지점이 보입니다. 그 지점들이 실제 선택 기준입니다.

① 원자재가 오르느냐 내리느냐 — 생산기업의 순위가 뒤집힙니다.
레버리지는 양방향입니다. 원자재가 오르면 가장 크게 벌고, 내리면 가장 크게 잃습니다. 「원자재가 오를 것 같다」는 확신의 크기가 이 선택을 정합니다.

② 기간이 길어지느냐 — 선물형이 뒤로 밀립니다.
롤 손실은 매년 곱해집니다. 1년이면 차이가 작지만 10년이면 결정적입니다. 「몇 년 들 것인가」가 이 선택을 정합니다.

③ 롤 손실이 크냐 작냐 — 실물형과 선물형이 갈립니다.
금은 연 0.4% 수준이라 차이가 작지만, 천연가스는 연 18% 수준입니다(06편). 「어떤 원자재냐」가 이 선택을 정합니다.

정리하면 선택 기준은 세 질문입니다.
· 얼마나 확신하는가 → 확신이 크면 생산기업, 작으면 실물형.
· 얼마나 오래 들 것인가 → 길면 실물형 또는 생산기업, 짧으면 선물형도 가능.
· 어떤 원자재인가 → 롤 손실이 크면 선물형은 배제.

⚠️ 그런데 첫 번째 질문이 함정입니다. 「확신이 크다」는 느낌은 대체로 근거가 없습니다. 그리고 확신이 클수록 큰 레버리지를 선택하게 되는데, 확신이 틀렸을 때 손실도 그만큼 커집니다.

그래서 이 트랙의 권고는 「확신의 크기로 상품을 고르지 말고, 기간과 품목으로 고르라」는 것입니다. 앞의 둘은 내가 정할 수 있지만 확신은 검증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원자재 종합 ETF」는 어떤가

여러 원자재를 한꺼번에 담는 상품이 있습니다. 에너지·금속·농산물을 정해진 비중으로 섞습니다.

장점은 분명합니다 — 어느 품목이 오를지 고르지 않아도 되고, 한 품목이 무너져도 전체가 무너지지 않습니다. 02편에서 본 「원자재는 하나가 아니다」는 문제를 고르지 않는 방식으로 해결합니다.

그런데 확인할 것이 있습니다.

· 안에 무엇이 얼마나 들었나 — 상품마다 크게 다릅니다. 에너지 비중이 절반을 넘는 지수도 있고, 골고루 나눈 지수도 있습니다. 「원자재에 투자한다」고 샀는데 사실상 「기름에 투자한 것」일 수 있습니다.
· 롤 손실은 그대로 있습니다 — 섞는다고 없어지지 않습니다. 각 품목의 롤 손실이 비중대로 합쳐집니다. 에너지 비중이 높으면 롤 손실도 큽니다.
· 롤 규칙이 다릅니다 — 어떤 지수는 근월물만 담고, 어떤 지수는 여러 만기에 분산하며, 어떤 지수는 콘탱고가 작은 만기를 골라 담습니다. 같은 「원자재 지수」인데 결과가 몇 %씩 달라집니다.

그래서 종합 ETF를 고를 때 확인할 것은 두 가지입니다.
· 구성 비중 — 무엇이 얼마나 들었나.
· 롤 규칙 — 근월물만인가, 분산하는가, 최적화하는가.

둘 다 상품 설명서나 지수 홈페이지에 공개돼 있습니다. 사기 전에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이고, 예측이 필요 없습니다.

이 트랙이 반복하는 원칙입니다 — 맞힐 수 없는 것(가격)에 시간을 쓰지 말고, 확인할 수 있는 것(비용·구조)에 시간을 쓰는 것.


03 · 기업

생산기업이 더 크게 움직이는 이유

신비한 일이 아니라 뺄셈 때문입니다.

OPERATING LEVERAGE · 원가를 움직여보세요

이익 = (가격 − 원가) × 생산량. 여기서 모든 것이 나옵니다.

$2,000
$1,200
+10%
영업 레버리지—
기업 이익 변화—
레버리지
—

공식. 영업 레버리지 = 가격 ÷ (가격 − 원가)입니다.

유도. 이익 = (가격 − 원가) × 생산량입니다. 원가와 생산량이 고정이면, 가격이 Δ만큼 오를 때 이익도 Δ×생산량만큼 늘어납니다. 이익 대비 비율로 보면 Δ/(가격−원가)이고, 가격 대비 비율은 Δ/가격이므로, 비율의 비 = 가격/(가격−원가)입니다.

⚠️ 단순화한 모형입니다. 실제로는 원가도 함께 움직이고(연료비·인건비), 생산량도 변하며, 주가는 이익만으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그래도 「왜 원자재 기업이 더 크게 움직이는가」의 핵심은 정확히 이것입니다.

그럼 생산기업이 더 나은 선택인가 — 세 가지 조건

레버리지가 크다는 것만 보면 「원자재가 오를 것 같으면 기업을 사면 되겠다」가 됩니다. 절반만 맞습니다. 조건이 셋 붙습니다.

① 그 회사가 실제로 그 원자재를 그만큼 파는가. 대형 자원기업은 여러 원자재를 함께 생산하고, 일부는 이미 선물로 헤지해두었습니다. 가격이 올라도 이미 팔아둔 몫은 그 값을 못 받습니다. 회사가 얼마나 헤지했는지는 사업보고서에 나옵니다.

② 그 회사가 그 사이에 버티는가. 3장에서 본 대로 원가가 높은 회사일수록 크게 움직이지만, 동시에 먼저 무너집니다. 그리고 부채가 많으면 더 빨리 무너집니다. 「가격이 얼마까지 떨어져도 이자를 낼 수 있나」가 실질적인 질문입니다.

③ 번 돈을 어디에 쓰는가. 이것이 가장 자주 문제가 되는 지점입니다. 원자재 기업들은 가격이 높을 때 번 돈으로 비싼 자산을 사들이는 경향이 반복적으로 관찰됐습니다. 그리고 몇 년 뒤 가격이 내려가면 그 자산을 손실 처리합니다. 주주가 원자재 상승분을 온전히 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생산기업은 「원자재의 대체재」가 아니라 「원자재에 노출된 주식」입니다. 주식을 고르는 일이 됩니다 — 재무제표를 보고, 경영진을 평가하고, 자본 배분을 판단해야 합니다.

그 일을 할 생각이 없다면 개별 기업보다 관련 ETF가 낫고, 주식 위험을 늘리고 싶지 않다면 실물형이 낫습니다.

⚠️ 그리고 이 트랙의 관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 — 원자재를 담는 이유가 「주식과 다르게 움직이는 자산이 필요해서」였다면, 생산기업 주식은 그 목적을 정면으로 배신합니다. 주식시장이 무너질 때 같이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목적을 먼저 정하고 상품을 고르는 순서여야 합니다(10편).

「원가」는 어디서 확인하나 — 그리고 왜 숫자가 제각각인가

3장 계산기의 핵심 입력이 생산원가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찾아보면 같은 회사에 대해 여러 숫자가 나옵니다. 정의가 여러 개이기 때문입니다.

· 현금원가 — 캐는 데 드는 현금 지출만. 가장 낮게 나옵니다.
· 총유지원가 — 여기에 기존 설비 유지·탐사·본사 비용까지. 광산업에서 널리 쓰입니다.
· 전체원가 — 신규 개발비까지 회수하는 수준. 가장 높게 나옵니다.

03편에서 「바닥이 두 개」라고 한 것이 정확히 이 구분입니다. 현금원가 아래면 당장 멈추고, 전체원가 아래면 새로 안 짓습니다.

실무적으로는 「총유지원가」를 기준으로 보는 것이 무난합니다. 회사가 실제로 계속 굴러가는 데 필요한 수준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광산기업은 분기 실적 발표에서 이 숫자를 공시합니다.

확인할 것은 두 가지입니다.
· 지금 가격이 이 회사의 원가에서 얼마나 위인가 → 여유의 크기.
· 이 원가가 해마다 오르고 있나 내리고 있나 → 광맥의 품질이 떨어지면 원가는 계속 오릅니다.

⚠️ 두 번째가 자주 무시됩니다. 「원가가 낮아 안전한 회사」였는데 몇 년 뒤 원가가 크게 올라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좋은 광맥부터 캐기 때문입니다. 한 시점의 원가가 아니라 추세를 봐야 합니다.


04 · 실무

세금과, 절대 오래 들면 안 되는 상품

한국에서는 어디에 상장됐느냐로 세금이 갈립니다.

방법세금 (일반 원칙)손실 상계건강보험료·종합과세메모
국내 상장
원자재 ETF
매매차익에 배당소득세 15.4%안 됨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연 2천만원 초과 시 다른 소득과 합산
해외 상장
원자재 ETF
양도소득세 22%
(연 250만원 기본공제)
같은 해 내 상계 가능분류과세 — 합산 안 됨5월 종합소득세 신고 때 직접 신고
KRX 금시장매매차익 비과세—해당 없음실물 인출 시 부가세 10%
금 통장
(골드뱅킹)
배당소득세 15.4%안 됨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예금자보호 대상 아님
실물 골드바살 때 부가세 10%
차익은 비과세
—해당 없음매매 스프레드가 큼
생산기업 주식국내주식은 배당만 과세
해외주식은 양도세 22%
해외는 가능배당은 종합과세 대상주식 세제를 따름

← 표가 잘리면 옆으로 넘겨보세요 · ⚠️ 2026년 기준 일반 원칙이며 세법은 자주 바뀌고 개인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실제 판단은 국세청 자료나 세무 전문가를 확인하세요.

여기서 실무적으로 큰 차이 하나. KRX 금시장은 매매차익이 비과세입니다. 금에 장기로 투자하려는 한국 거주자에게는 상당한 이점입니다.

단순 비교 — 차익 1,000만원일 때 국내 상장 ETF는 154만원, 해외 상장 ETF는 165만원(250만원 공제 후 22%)의 세금이 나오는데, KRX 금시장은 0원입니다.

⚠️ 다만 그것만으로 정하면 안 됩니다. 거래 편의성, 스프레드, 최소 거래 단위, 실물 인출 시 부가세 등 다른 조건이 함께 걸립니다. 그리고 세제는 바뀝니다.

그리고 손실 상계 — 해외 상장 ETF는 같은 해에 다른 해외주식 손실과 상계가 됩니다. 국내 상장 ETF는 안 됩니다. 여러 자산을 함께 굴리는 사람에게는 이쪽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 DANGER · 특히 조심해야 할 상품

눌러서 확인해보세요.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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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 정리

이 편에서 남길 것

사기 전에 확인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0 / 10 확인함

이 편의 요약. 원자재에서는 「무엇을 사느냐」와 「어떤 형태로 사느냐」가 거의 같은 무게입니다. 같은 금값 움직임인데 몇 년이면 결과가 몇십 %씩 갈립니다.

그리고 그 차이의 대부분은 사기 전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물이냐 선물이냐, 롤 규칙이 무엇이냐, 총보수가 얼마냐, 세금이 어떻게 붙느냐 — 전부 공개된 사실입니다. 예측이 필요 없습니다.

반대로 「금값이 오를까」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래서 시간을 쓸 곳은 정해져 있습니다 — 맞힐 수 없는 쪽이 아니라 확인할 수 있는 쪽입니다.

다음 편은 08편 — 금은 정말 특별한가입니다. 이 트랙에서 금만 계속 예외였습니다. 롤 손실이 없고, 소비되지 않고, 실물 ETF가 가능하고, 세금까지 다릅니다. 왜 그런지, 그리고 그것이 정말 「특별함」인지를 따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