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흐름표는 영업·투자·재무 세 부분으로 나뉘고, 각각 플러스(+, 현금이 들어옴)이거나 마이너스(−, 현금이 나감)일 수 있습니다. 이 세 부호의 조합만 봐도 이 회사가 지금 어떤 단계에 있는지 대략 짐작할 수 있습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본업으로 번 진짜 현금, 투자활동현금흐름은 설비·자산을 사고파는 데 쓴 현금, 재무활동현금흐름은 빚을 내거나 갚고, 주식을 발행하거나 배당을 준 현금입니다.
각 활동은 돈이 오가는 이유가 다릅니다.
「영업활동」은 장사해서 번 돈이야. 플러스면 좋은 것이지.
「투자활동」은 새 기계를 사거나(현금이 나감), 안 쓰는 건물을 팔거나(현금이 들어옴) 하는 돈이야. 한창 크는 회사는 마이너스인 경우가 많아 — 기계를 계속 사야 하니까.
「재무활동」은 은행에서 돈을 빌리거나(들어옴), 빚을 갚거나 배당을 주거나(나감) 하는 돈이야.
8가지 조합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 눌러서 확인합니다.
본업이 실제로 현금을 만들어내고 있는지가 가장 근본적인 질문입니다.
투자활동과 재무활동은 「선택」의 결과입니다 — 공장을 더 지을지, 빚을 낼지는 경영진이 결정합니다. 하지만 영업활동현금흐름은 「본업이 실제로 얼마나 현금을 만드는가」라는 사실 자체입니다. 여러 해에 걸쳐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순이익보다 꾸준히 적거나 마이너스라면, 회계상 이익이 진짜 현금으로 잘 전환되지 않고 있다는 경고 신호입니다. 이 주제는 05편(흑자도산)에서 직접 계산해봅니다.
주주에게 지급한 배당금은 「재무활동현금흐름」에서 현금 유출로 표시됩니다. 「이 회사가 배당을 얼마나 오래 유지할 수 있는가」를 보려면, 배당금 총액과 영업활동현금흐름(또는 잉여현금흐름 = 영업현금흐름 − 설비투자)을 비교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배당이 잉여현금흐름보다 크게 많다면, 그 배당은 빚을 내서 주는 배당일 수 있습니다.
이 편의 요약. 현금흐름표는 영업·투자·재무 세 활동으로 나뉘고, 부호의 조합으로 기업의 대략적인 단계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중 영업활동현금흐름이 본업의 진짜 실력을 보여줍니다.
다음 편은 05편 — 흑자도산입니다. 순이익은 흑자인데 왜 회사가 망하는지, 직접 시뮬레이션으로 확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