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절은 반드시 해야 한다"는 말도, "우량주는 손절할 필요 없다"는 말도 둘 다 들어봤을 겁니다. 이 편은 손절·익절을 「기대값」이라는 하나의 잣대로 정리합니다.
핵심 공식 — 기대값 = (승률 × 평균 이익) − (패률 × 평균 손실). 손절과 익절 라인은 이 기대값을 정하는 두 개의 손잡이입니다.
감정이 개입하기 전에 미리 정해두는 것이 핵심입니다.
병원에 가기 전에 "체온이 38.5도를 넘으면 무조건 병원에 간다"고 미리 정해두면, 막상 열이 나서 정신없을 때도 고민 없이 행동할 수 있어. 「그때 가서 판단하자」고 미뤄두면, 아프고 힘들 때는 오히려 판단이 흐려져.
손절매도 똑같아. "이 가격 아래로 떨어지면 판다"고 사기 전에 미리 정해두면, 막상 가격이 떨어져서 불안할 때도 이미 정한 규칙대로만 움직이면 돼.
손익비(이익/손실의 비율)가 크면 승률이 낮아도 유리할 수 있습니다.
손절 시 손실을 1(기준)로 뒀을 때, 익절 시 이익이 그 몇 배(손익비)인지로 계산합니다.
손익비를 높이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 손절 라인을 가깝게 잡거나(손실을 짧게), 이익 목표를 멀리 잡는(이익을 길게 가져가는) 것입니다. 이 조합이 손익비를 3, 4배로 키우면, 승률이 30%만 넘어도 기대값이 플러스가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손절은 미루고 익절은 서두르면(많은 사람이 실제로 하는 실수) 손익비가 1 미만으로 떨어져, 승률이 60~70%가 넘어도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두 가지 방식입니다.
| 방식 | 기준 | 장점 | 단점 |
|---|---|---|---|
| %기준 | 매수가 대비 −N%(예: −8%) | 단순하고 계산하기 쉬움 | 종목의 원래 변동성을 무시함 — 변동성 큰 종목은 너무 자주 손절될 수 있음 |
| 변동성(ATR) 기준 | 최근 평균 변동폭의 배수(예: ATR×2) | 종목 특성에 맞게 손절폭이 자동 조정됨 | 계산이 조금 더 복잡함 |
← ATR(Average True Range)은 최근 며칠간의 평균적인 가격 변동폭을 뜻합니다
왜 변동성 기준이 더 정교한가. 원래 하루에도 3~5%씩 흔들리는 종목에 「−3% 손절」을 걸면 하루 만에 손절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원래 하루 변동폭이 1%도 안 되는 종목에 「−8% 손절」을 걸면, 손절되기 전에 이미 회복 불가능한 손실이 날 수 있습니다. 「이 종목이 원래 얼마나 흔들리는 종목인지」에 맞춰 손절폭을 정하는 것이 ATR 방식의 핵심입니다.
이 편의 요약. 손절과 익절은 「기대값을 정하는 두 손잡이」이며, 승률이 낮아도 손익비가 크면 장기적으로 유리할 수 있습니다. 손절 기준은 종목의 원래 변동성에 맞춰 정하는 것이 더 정교합니다.
다음 편은 05편 — 보유 전략입니다. 매수 후 보유(Buy & Hold)와 잦은 매매의 비용·세금 차이를 계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