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옵션 03 · 지수선물 · 투자 공부 노트

코스피200 ·
S&P500 선물

주가지수 선물은 주식시장 전체를 한 계약으로 사고파는 방법입니다. 200개 종목을 하나하나 사지 않아도 지수 전체에 한 번에 노출됩니다. 그리고 그 한 계약이 생각보다 훨씬 큽니다.

이 편의 세 숫자입니다(모두 예시 가격 기준).

① 코스피200 선물 1계약 = 지수 × 25만원. 지수가 400이면 1억원짜리 계약입니다. 지수가 1% 움직이면 계좌가 100만원 움직입니다.

② 계좌가 3,000만원인데 1계약을 잡으면 이미 레버리지 3.3배입니다. 「딱 한 계약만」이 결코 작은 크기가 아닙니다.

③ 가장 중요한 것 — 일일정산. 같은 가격 경로에서 결국 +5% 회복했는데, 증거금만 넣어둔 사람은 사흘째 청산되어 −318만원으로 끝납니다. 그리고 여유를 「조금」 더 둔 사람은 오히려 더 깊은 곳에서 청산되어 −785만원입니다. 3장에서 경로를 따라갑니다.

⚠️ 계약 규격·증거금률·거래 시간은 거래소가 정하고 바뀔 수 있습니다. 이 편의 수치는 구조를 보기 위한 예시이며, 실제 거래 전에는 반드시 거래소·증권사 안내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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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와 그림 위주 — 아이와 함께 보기 좋아요
01 · 크기

「1포인트 25만원」이 뜻하는 것

지수선물은 가격 × 승수가 곧 계약 금액입니다.

🧒 아이 눈높이

과자 가게에서 과자를 한 봉지씩 사면 한 봉지 값만 내면 돼.

그런데 도매 시장에 가면 과자를 한 상자씩만 팔아. 한 상자에 과자가 250봉지 들어 있어. 과자 한 봉지가 1,000원이면 한 상자는 25만원이야.

지수선물이 이 도매 상자 같은 거야. 코스피200 지수라는 과자 값에 상자 크기(승수)를 곱해서 한 계약이 돼. 지수가 400이면 400 × 25만원 = 1억원짜리 상자야.

그리고 무서운 점이 있어. 과자 값이 10원만 올라도 한 봉지 살 땐 10원이지만 상자로는 2,500원이 움직여. 지수가 1포인트만 움직여도 25만원이 왔다 갔다 하는 거야.

그래서 요즘은 「미니 상자」도 팔아. 크기가 5분의 1이야. 그런데 작은 상자를 다섯 개 사면 결국 큰 상자랑 똑같다는 걸 기억해야 해.

CONTRACT SIZE · 상품을 골라보세요

한 계약이 얼마짜리이고, 지수가 1% 움직이면 얼마가 움직이는지입니다.

100% (예시 가격 그대로)
1,350원
9%
1계약 명목금액—
지수 1% 움직이면—
계약
—

예시 가격 — 코스피200 400, S&P500 6,000, 나스닥100 21,000입니다. 실제 현재 지수가 아닙니다. 슬라이더로 위아래를 바꿔볼 수 있습니다.

계산 기준. 명목금액 = 지수 × 승수 (× 환율), 증거금 = 명목 × 증거금률, 레버리지 = 명목 ÷ 증거금입니다.

⚠️ 증거금률은 거래소가 변동성에 따라 조정하고, 증권사가 더 높게 받기도 합니다. 여기서는 모든 상품에 같은 비율을 적용했지만 실제로는 상품마다 다릅니다.
상품승수호가 한 칸만기 (일반 원칙)결제통화
코스피200 선물25만원0.05pt = 12,500원3·6·9·12월 둘째 목요일현금원
미니 코스피2005만원0.02pt = 1,000원결제월 둘째 목요일현금원
S&P500 E-mini$500.25pt = $12.503·6·9·12월 셋째 금요일현금달러
S&P500 Micro$50.25pt = $1.253·6·9·12월 셋째 금요일현금달러
나스닥100 E-mini$200.25pt = $5.003·6·9·12월 셋째 금요일현금달러
나스닥100 Micro$20.25pt = $0.503·6·9·12월 셋째 금요일현금달러

← 표가 잘리면 옆으로 넘겨보세요 · 계약 규격과 결제월 구성은 거래소가 바꿀 수 있으니 거래 전에 확인하세요


02 · 계좌

레버리지는 계약이 아니라 계좌가 정합니다

(계약 수 × 명목금액) ÷ 내 계좌 — 이것이 진짜 레버리지입니다.

MY ACCOUNT · 계좌와 계약 수를 정해보세요

증거금이 얼마인지가 아니라, 내 전체 계좌 대비 얼마나 큰 것을 움직이는지를 봅니다.

3,000만원
1계약
실효 레버리지—
지수 −10%면 계좌는—
계좌
—

계산 기준. 실효 레버리지 = 계약 수 × 명목금액 ÷ 계좌 금액, 지수 하락 시 계좌 손실 = 레버리지 × 하락률입니다. 예시 가격(코스피200 400, S&P500 6,000, 환율 1,350원)을 썼습니다.

「레버리지 1배」는 계좌 금액만큼만 지수에 노출된 상태로, 현물 ETF를 계좌 전액으로 산 것과 같은 크기입니다. 이보다 크면 빌린 돈으로 투자한 것과 같은 효과가 납니다.

「미니·마이크로는 작아서 안전하다」는 착각

미니 코스피200이나 마이크로 S&P500 같은 작은 계약은 개인이 쓰기 쉽게 만든 상품입니다. 그 자체로는 좋은 변화입니다. 큰 계약밖에 없으면 레버리지 1배를 맞추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계산기에서 확인했듯이, 계좌 3,000만원으로 코스피200 선물을 잡으면 1계약만 해도 3.3배입니다. 1배로 줄일 방법이 없습니다. 미니는 1계약에 0.67배라서 크기를 계좌에 맞출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착각이 생깁니다.

① 「작은 계약이니까 안전하다」 — 계약 크기와 위험은 무관합니다. 미니 5계약 = 일반 1계약입니다. 위험을 정하는 것은 계좌 대비 총 노출이지 계약 한 개의 크기가 아닙니다.
② 「조금만 넣었으니 괜찮다」 — 작은 계약은 증거금도 작아서 시작이 쉽습니다. 그러면 계좌에 남은 돈으로 계약을 더 늘리기도 쉽습니다. 문턱이 낮은 만큼 쌓이기도 쉽습니다.
③ 「계좌 전체가 아니라 증거금만 위험하다」 — 선물은 증거금을 넘어 손실이 날 수 있고, 그 손실은 계좌의 다른 돈에서 빠져나갑니다. 실제로 위험에 노출된 것은 계좌 전체입니다.

그래서 작은 계약의 올바른 쓰임은 「크기를 계좌에 맞추는 것」입니다. 레버리지를 1배 이하로 맞출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 미니·마이크로의 값어치입니다.

⚠️ 반대로 「작으니까 여러 개」로 쓰면 일반 계약과 똑같거나 더 위험합니다. 여러 개로 나뉘어 있으면 전체 크기가 덜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확인하는 법은 하나입니다 — 「(계약 수 × 명목금액) ÷ 내 계좌」를 매번 계산해보는 것. 이 숫자가 1을 넘으면 빌린 돈으로 투자하는 것과 같은 상태입니다.


03 · 일일정산

결국 올랐는데, 나는 그 자리에 없었습니다

선물은 「최종 결과」가 아니라 「매일의 경로」를 견뎌야 합니다.

DAILY SETTLEMENT · 20거래일을 따라가보세요

코스피200 선물 · 지수 400에서 시작 · 증거금률 9% · 유지증거금은 개시의 70%(모두 예시)

1.0배 (900만원)
1계약
20일 뒤 지수—
내 최종 손익—
경로
—

계산 기준. 매일 장 마감에 (오늘 지수 − 어제 지수) × 25만원 × 계약 수를 계좌에 더하거나 뺍니다. 잔액이 유지증거금 아래로 내려가면 마진콜입니다. 추가 입금을 고르면 개시증거금까지 채워 넣고, 입금하지 않음을 고르면 그날 종가로 강제 청산합니다.

⚠️ 단순화한 모형입니다. 실제로는 장중에도 반대매매가 일어날 수 있고, 추가 입금 기한과 방식, 유지증거금 비율이 거래소·증권사마다 다릅니다. 지수 경로는 가상의 예시입니다.

「어정쩡한 여유」가 가장 나쁜 이유

계산기에서 「급락 후 회복」 경로를 고르고 「추가 입금하지 않는다」로 둔 채, 처음 넣어둔 돈을 1.0배 → 1.5배 → 3.0배로 바꿔보세요.

· 1.0배(900만원) — 사흘째 청산, −318만원
· 1.5배(1,350만원) — 엿새째 청산, −785만원
· 3.0배(2,700만원) — 청산 없이 끝까지, +498만원

여유를 조금 더 뒀더니 오히려 두 배 넘게 잃었습니다. 이상해 보이지만 구조는 단순합니다.

여유가 조금 있으면 초반 급락을 버팁니다. 그런데 급락이 계속되면 결국 선을 넘고, 이번엔 훨씬 더 떨어진 가격에서 청산됩니다. 버틴 만큼 더 깊은 곳까지 끌려간 것입니다. 그리고 회복은 청산된 다음에 옵니다.

그래서 여유의 크기는 「조금 더」가 아니라 「최악의 경로를 버틸 만큼」이어야 의미가 있습니다. 그 중간은 손실만 키우고 회복에는 참여하지 못하는 구간이 될 수 있습니다.

⚠️ 그런데 「최악의 경로」가 얼마인지는 미리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결론이 이렇게 됩니다 — 여유를 넉넉히 두는 것보다 계약 크기 자체를 줄이는 것이 더 확실한 방법입니다. 계좌 대비 레버리지가 1배 이하면, 사실상 마진콜 걱정 없이 현물처럼 버틸 수 있습니다(2장).

「추가 입금」은 사실상 물타기와 같은 결정입니다

「추가 입금한다」를 고르면 대부분의 경로에서 최종 손익이 지수 움직임과 같아집니다. 버텼으니 회복에 참여한 것입니다. 그럼 추가 입금이 정답일까요.

세 가지를 함께 봐야 합니다.

① 그 돈이 그날 있어야 합니다. 마진콜은 「다음 달까지」가 아니라 대체로 「당일이나 다음 날까지」입니다. 급락은 대개 다른 자산도 함께 떨어질 때 오고, 그때 현금을 마련하려면 다른 것을 싸게 팔아야 할 수 있습니다.

② 입금할 때마다 「더 걸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손실이 난 포지션에 돈을 더 넣어서 유지하는 것은 떨어진 주식을 더 사는 물타기와 같은 판단입니다. 회복하면 옳았던 것이고, 계속 떨어지면 손실을 키운 것입니다. 그 순간에는 어느 쪽인지 모릅니다.

③ 급락할 때는 거래소가 증거금률을 올리기도 합니다. 그러면 손실 때문에 한 번, 증거금 인상 때문에 또 한 번 돈을 넣어야 합니다(원자재 05편).

그래서 「마진콜이 오면 입금하면 된다」는 계획은 계획이 아닙니다. 「얼마까지 입금할 수 있고, 그 이상이면 정리한다」는 한도가 미리 있어야 합니다. 한도 없는 추가 입금은 손실에 상한을 두지 않겠다는 결정입니다.

09편에서 「손실 만회를 위한 추가 투입」이 파산 확률을 어떻게 바꾸는지 계산합니다.


04 · 규칙

만기, 롤오버, 거래 시간, 환율

현물 주식에는 없는 네 가지 규칙입니다.

RULES · 눌러서 확인해보세요

계약을 잡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입니다.

규칙
—

현물 ETF와 지수선물의 차이를 한 줄로
같은 지수를 따라가지만, 선물은 크기 · 매일의 정산 · 만기를
내가 직접 관리해야 합니다.

05 · 정리

이 편에서 남길 것

크기를 먼저 계산하는 습관입니다.

0 / 10 확인함

이 편의 요약. 지수선물은 「지수를 사는 것」과 같은 방향이지만, 세 가지가 다릅니다. 계약 하나가 크고, 매일 정산되고, 만기가 있습니다.

그중 가장 과소평가되는 것이 매일의 정산입니다. 현물은 「결국 오르면」 이기지만, 선물은 「결국 오르기 전까지 버텨야」 이깁니다. 그리고 버티는 힘은 레버리지에 반비례합니다.

그래서 이 편의 실천은 하나입니다 — 계약을 잡기 전에 「계약 수 × 명목금액 ÷ 내 계좌」를 계산하는 것. 1을 넘는다면, 그 초과분은 빌린 돈으로 투자하는 것과 같습니다.

다음 편은 04편 — 선물로 위험을 줄이는 법입니다. 지금까지는 선물을 「지수를 사는 다른 방법」으로 봤다면, 다음 편은 선물이 만들어진 원래 목적, 즉 가진 주식의 위험을 줄이는 헤지를 계산합니다.